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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옥 생각


명찰 패용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2-05-16   조회수: 3176   

 

도로 위를 달리는 자동차가 번호판이 없으면 운전자들의 운전행태는 매우 무질서해 질 것입니다. 길거리에 사람들이 다니면서 명찰을 차고 다니면 침도 덜 뱉게 되고 주변에 좀 더 순하고 교양있는 행동들을 하게 될 것입니다.
 
식당업은 서비스 업종입니다. 식당업에 종사하는 사장이나 종업원들 모두 고객을 향한 서비스를 실천해야 됩니다. 아무리 사장이라고 하지만 자기 이름표를 차고 카운터를 보는 것하고 안차고 보는 것하고 분명 마음가짐이나 태도에 큰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정성껏 모시겠습니다. 점장 ㅇㅇㅇ 또는 사장 ㅇㅇㅇ'!!! 고객이 바라 볼 때 사장이나 점장이 그러한 명찰을 차고 있으면 다른 집하고 비교해서 어떤 기분이 들까요? 모든 것을 가맹본사가 해 주지 못합니다. 점주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야 합니다. 저희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하여 유입되는 불친절 클레임 중 일부는 카운터 보는 사장과 관련된 것들입니다.
 
사장이 아닌 홀 담장 직원이나 주방의 직원도 당연 명찰을 차야 합니다. 홀은 차야 되는데 주방은 안차도 된다구요? 안참보다는 참이 고객께 신뢰와 이미지를 더 높여줌은 당연 할 것입니다.


그제는 경기 소재 현대옥본사의 어느 직영점에 다녀 왔었습니다. 그 직영점에는 일주일 전 쯤 저희 본사 직원이 서울경기지역 수퍼바이즈 활동 차 방문했던 곳이었고, 직원 방문 당시 어느 직원 한명도 명찰을 차고 있지 않아서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고 왔었던 곳입니다. 현장에서 명찰을 차는 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제 가 보니 어느 누구도 명찰을 차고 있지 않았습니다. 참으로 사람에 대한 씁쓸함을 느꼈습니다. 직영점이다 보니 고용된 점장 체제로 운영하고 있는 곳입니다. 점장도 안 차고 있었습니다.
 
왜 그 직원들은 명찰을 떼어 놓고 근무하고 있었을까? 쉽게 짐작이 됩니다. 문제의 심각성은 더 있습니다. 현대옥가맹점들의 상당수가 직원들이 명찰을 패용하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본사에 유입되는 불친절 클레임 중 대다수는 직원 인상착의만 언급하지 이름은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스스로 이름에 부끄럽거나 기분 내키는 대로 근무할 요량으로 아예 명찰을 떼어 놓고 근무하는 것입니다. 특히 야간 시간대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정도가 심합니다.
 
명찰패용은 식당서비스업의 기본 중 기본입니다. 은행창구에 가 보면 모든 직원들이 직책과 이름이 적혀있는 명찰을 패용하고 있습니다. 골목 건너 은행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그 경쟁 속에서 살아 남고자 좀 더 친절해야 되고 그 친절을 담보해 내는 하나의 방법이 명찰패용인 것입니다.


두 집 걸러 식당입니다. 은행보다도 더 적자생존의 정글에서 식당 영업을 합니다. 무거운 바위를 들어라는 것이 아닙니다. 고객께 엎드려 절 하라는 모욕도 아닙니다. 주변 친구나 가족을 손님으로 데려오라는 가혹도 아닙니다. 너무나 당연하고 쉬운 일이 명찰패용인 것입니다.
 
식당들은 총성만 없지 실제 죽느냐 사느냐의 전쟁을 치루고 있습니다. 전투를 할 때는 전투복을 입어야 합니다. 현대옥의 경우 근무복이 그러합니다. 점주님들께서도 밖에 일 보고 매장에 들어오셔서 카운터 정위치 근무를 하실 때에는 근무복과 명찰을 착용하셔야 합니다. 그렇게 하시면 직원들은 자동으로 따라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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