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현대옥 생각


'인간'에 대한 이해, 식당업성공의 열쇠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2-09-16   조회수: 2891   

 

옷이 단순히 추위와 부끄러움을 막아 주는 기능을 넘어 멋과 과시욕 그리고 섹시함의 도구로 활용되고 있음은 불문가지입니다. 음식도 단순히 배고픔의 해결을 넘어 맛과 웰빙 그리고 일정 과시욕을 표출하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음 또한 그렇습니다.
 
전국에 수 많은 옷 가게들은 서울인지 대구인지 파리인지의 본사에서 디자인되고 제작된 옷들을 도매 구입하여 열심히 팔고 있습니다. 잘 팔리는 디자인이 있고 또 잘 팔리는 브랜드가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들이 늘 상존할 것입니다. 옷으로서 시장을 선도하고 지배하려면 유능한 패션디자이너가 우선 필수이겠고, 이 잘 디자인된 옷을 팔아내는 마케팅 능력이 당연 수반되어야 할 것입니다. 일종의 끊임없는 브랜드화를 통해서 가치를 심어 넣는 것일 것입니다.
 
유능한 디자이너의 자질 조건은 무엇일까?  인간의 심리를 정확히 꿰뚫어 보는 인지력, 세상의 흐름과 변화를 정확히 간파하는 통찰력 그리고 변화를 선도하고자 하는 도전정신과 용기! 아마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갖추어져 있어야 할 것이며 더하여 일에 미쳐 있을 정도의 노력이 있을 때 가히 시장을 지배하는 다지이너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디자이너의 머리와 핏 속에는 총으로 하는 혁명은 아닐지라도 '패션의 세계'를 바꾸어 놓고자 하는 작은 혁명의식이 늘 지워지지 않고 있을 것입니다.
 
인간에 대한 이해!  인간은 동물들이 갖고 있는 먹고 자고 종족번식이라는 단순한 본능을 훨씬 뛰어 넘어 가히 수 십 가지의 형이상학적 욕구들을 갖춘 채 살아 가고 있다 할 것입니다. 오늘 이 글에서는 인간이 갖고 있는 '변화에의 욕구' 그리고 '편리 추구에의 욕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식당업의 성공조건을 얘기해 보고자 합니다.
 
집에 멋진 옷이 많으면 참 좋을 것입니다. 이것 저것 골라 입을 수 있으니까요. 사람들은 집 주변에 맜있는 식당이 많았으면하고 늘 바랍니다. 하루 세 끼 씩이나 먹어야 되기 때문에 더욱 맛집들이 많아야 합니다. 그런데 현실은 대략 그러하지 않기 때문에 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어서 빨리 새로운 음식점들이 들어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새로운 식당이 들어왔는데 상대적으로 맛이나 친절 등에서 우위에 있으면 그 식당은 밀려오는 손님들로 인해 돈을 많이 벌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때부터 이미 시작됩니다. 감흥이 서서히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아무리 좋은 노래도 어쩌다 한번 들어야 감흥이 큰 것이지 매일 반복해서 들으면 꼭 그렇지는 않은 것이며, 아무리 좋은 경치도 매일 보면 무감각해 집니다. 단골로 어느 식당을 다니다 보면 왠지 모르게 이것 저것 식상해집니다.


그러는 와중에 다른 식당이 인근에 오픈을 합니다. 본인 식당 보다 못하면 참으로 다행이겠는데  이것 저것 신경쓰일 정도로 갖추어진 식당이라면 마음이 불안해지기 시작합니다. 위기의식을 느끼면 개선과 분발의 여지는 있겠는데 우물안 개구리거나 자만에 차 있으면 그 결과는 쉽게 짐작이 됩니다.
 
인간이 태생적으로 갖고 있는  변화에의 욕구, 이것에 잘 부응을 해내면 그 식당은 성공가도를 달릴 것입니다. 현대옥식당에서의 '변화욕구에의 부응'은 과연 무엇일까? 찾아보면 부지기수입니다. 식당 위치를 옮겨 변화를 준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대기업들은 기업의 상호까지 과감하게 바꿉니다.


저희 현대옥도 20년 쯤 뒤 시장지배력이 막강하고 충성고객의 기반이 탄탄해져 있고 향후 성장 역량이 충분확실할 때쯤이면 상호변경 이벤트를 통해 국민들께 '변화하는 현대옥, 생동감있는 현대옥, 거듭 진보하는 현대옥'이라는 이미지를 과감하게 각인시키면서 또 다시 20년 30년을 롱런하는 기반의 시작을 도모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20년 후가 아닌 지금, 현대옥식당에서의 변화는 무엇들이 가능할까? 이제 막 오픈한 현대옥이 아닌 3, 4년차의 현대옥식당들은 주변 단골고객들께 무언가 작으나마 변화의 서비스를 주어야 하지 않을까? 고객의 식도락을 채워주고자 메뉴 선택폭을 넓혀 주는 신메뉴, 반찬 구성의 변화 등, 이런 것들은 시도해봄직하지 않을까? 그러면 고객들은 굳이 다른 식당을 기다리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인간은 '편리추구 욕구'를 갖고 있습니다. 원스톱쇼핑 기능을 가진 백화점은 그야말로 '편리추구 욕구'라는 인간 속성이 그대로 접목되어져 탄생된 자본주의 소비의 총아입니다. 옷도 사고 영화도 보고, 나오면서 식사도 하는 원스톱 쇼핑!  이곳 저곳을 찾아 다시 차 타고 다니는 불편함을 일거에 해소시켜 주는 원스톱 쇼핑!


현대옥식당에서의 '편리추구 욕구'에의 부응은 무엇일까? 집 주변에 맛집이 없어 멀리까지 가야 되는 불편함, 짧은 점심시간에 멀리까지 갔다오다가 근무시간에 지각할까 하는 마음졸임의 불편함, 어제 먹었는데 오늘 그 음식을 또 먹어야 하는 뇌와 입의 불편함.. 이런 것 정도는 현대옥에서 해소가능하지 않을까?
 

가까워서 좋은 현대옥식당에서 맨날 콩나물국밥 말고 다른 맛있는 메뉴 좀 있어 주면 참 좋겠다!! 내 직장 가까운 곳에 현대옥식당이라는 편익시설이 있어서 참 좋다.  많이는 아닐 지라도 서 너 가지는 골라 먹을 수 있어 참 좋다. 동료 네 명이 갔는데 나는 이것, 너는 저것..  마음 불편하지 않게 자기가 먹고 싶은 음식을 골라 먹는 마음편함 정도는 현대옥식당에서 제공해야 되지 않을까?
 
변하지 말아야 될 가치를 지닌 것들이 있습니다. 선조가 남겨 준 문화 유산들은 후세들이 길이 보존해야 하는데, 실제 박물관에 옮겨 져 있거나 문화재로 지정되어 길이길이 보존되고 있습니다. 선조들의 한복은 꼭 그러하지는 않습니다. 활동에 불편하여 양복과 청바지가 거의 완벽히 그것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과거 양옥련여사가 이끌었고 가꾸어 놓은 1세대현대옥, 지금 2세대 현대옥은 그 과거의 것들을 보존해야 할까 아니면 변혁을 해야 할까? 보존가치가 있는 부분은 유지하고 개선해야 할 것은 과감히 변화를 주어야 된다고 봅니다. 실제 2009년 5월 전주중화산동에 현대옥프랜차이즈 본점을 개점하면서 맛 비법 빼고는 거의 다 바꾸어 시작을 했습니다. 또 일정 기간이 지난 뒤에는 많은 우려와 비아냥을 무릅쓰고 끓이는식콩나물국밥과 얼큰돼지국그리고 바베큐삼겹살까지 새로운 메뉴로 접목시켰습니다. 지금 매우 효자 메뉴들입니다.


현대옥이 남부시장식나물국밥이라는 외길을 가지 않았다 하여 결코 죽지 않았습니다. 자영업 식당들 곡소리 난다는 요즘, 대부분의 현대옥식당들은 오히려 매출상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변화에의 욕구! 편리추구에의 욕구! 식당사장들이 늘 뚫어 지게 바라보고 주안해야 할 미래지향적 식당경영의 포인트입니다. 식당업은 인간으로서의 고객을 맞이하는 업입니다. 인간에 대한 이해!! 식당업종의 사장은 여타 어느 종의 사장보다도 이 관점을 매사 폭 넓게 주안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전글 프로모션
다음글 식당업은 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