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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옥 생각


냉면과 전주남부시장식콩나물국밥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1-06-03   조회수: 3276   

오늘은 갑자기 더워져 점심매출이 다른 날에 비하여 저조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냉면 소바집으로 식사하시러 간 것 같습니다. 저부터도 지난 5월부터는 냉면 생각이 들어 올 들어 벌써 두 어번 냉면집에 갔습니다. 앞으로 6,7,8월의 3개월간은 냉면집 가는 빈도가 더 많아 지리라 봅니다.
 
현대옥본점의 경우 2009년도와 2010년도의 두 번의 여름을 지났습니다. 다른 많은 현대옥가맹점들도 지난 해 한번은 여름을 겪었구요. 본점과 가맹점들의 여름철 매출추이를 보면 비슷합니다. 6월 매출이 4월 5월에 비하여 15% 내외 감소합니다. 그러다가 7월부터는 정상 매출로 회복됩니다
 
분석해 보면, 6월이 되어 갑자기 더워지니 사람들이 일시에 냉면집으로 몰립니다. 지난 가을부터 봄까지 먹지 않았던 냉면이 본능적으로 생각납니다. 삼삼오오 냉면 먹으러 가는 것이 큰 재미입니다. 7월이 되면 벌써 냉면 먹는 재미는 이미 조금씩 떨어 집니다. 인간에게는 변화와 새로움을 좇는 본능이 있습니다. 7,8월의 냉면은 이미 새로움이 아닌 것입니다. 또 매일같이 더워도 매일 냉면 먹기는 질립니다. 이 역시 식상함, 한계효용체감이라는 본능이 작동되는 것입니다. 곡기본능 밥본능이 되살아 납니다.

한국사람은 늘 국밥을 생각합니다. 나의 건강추구 본능에 늘 밥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더운 날 맨날 냉면 말고 어디 국밥이 없을까? 안뜨거운 국밥이라면 냉면 제치고 달려 가 국밥 먹고 싶다.. 현대옥의 전주남부시장식 국밥, 펄펄 끓이지 않은..
 
손님들은 귀신같이 본능적으로 찾아 오십니다. 또 여름날의 저녁 온도는 사람들의 활동에 적절하여 저녁활동이 왕성하고, 맥주 등의 술소비가 늘어 남으로써 다음 날 해장국수요는 겨울에 비하여 결코 줄지 않습니다. 여름방학이 되면 엄마들은 자녀들 세 끼 밥 챙겨 주는 것이 여간 번거롭지 않습니다. 자녀들 손 잡고 간단히 국밥 드시러 오는 수요가 덤으로 발생합니다
 
여름을 대비하여 반드시 준비하셔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에어컨 용량입니다. 좌석이 만석이 된 점심시간대의 피크타임 기준, 실내가 서늘해야 합니다. 이럴려면 에어컨 용량은 실내 실면적의 3배는 되어야 합니다.  기존 현대옥가맹점들 중 이 용량이 안되면 지금 바로 추가 설치하여야 하며 신규로 시설하는 가맹점은 반드시 이 용량을 맞춰 시설하여야 합니다.

에어컨 값 아끼고 전기료 아끼고 싶다구요? 소탐대실입니다! 겨울철 난방용량은 실내 실면적과 같아도 됩니다. 에어컨 3대를 설치할 경우 두 대는 에어컨 전용, 한 대는 냉난방 겸용으로 설치하면 됩니다.
 
본사에서 왜 여름 메뉴 시행하지 않냐구요? 옆 집들은 다 냉면, 삼계탕 플랭카드 걸었다구요? 손님들은 여름철 한 철 먹는 것, 다홍치마 전문점으로 갑니다. 어디 콩나물국밥집의 저 한 쪽 테이블에서 냉면 삼계탕 먹는다는 것은 재미는커녕 내 돈 내고 내 음식 먹으면서 머쓱하기만 합니다. 또한 현대옥 주방 시설로 냉면 삶고 관리하는 것이 보통 문제아닙니다. 띄엄 띄엄 냉면 주문, 비빔밥 주문 들어 오면 주방 일손 완전히 흩트러 집니다.
 
오늘 날이 덥습니다.오늘 매출이 떨어졌다 해서 마음들 상하셨을 것입니다. 어차피 와 버린 6월, 한 달만 지나면 6월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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